신약_에베소서제1강 에베소서 1:1-23 /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

에베소서 제1강 /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 / 에베소서 1:1-23(요절 22) / 찬송가: 429, 453


<에베소서의 간략한 소개>

* 에베소서? 에베소 교회는 로마의 속주인 아시아(소아시아)의 수도에 있는 교회였다. A.D 60-62년 사이에 로마의 감옥에서 쓰여졌다. 그래서 옥중서신이라고도 불린다.

-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한 신비(그전까지는 드러나지 않았던 진리)를 말씀해 주신다. 이를 통해 교회 공동체가 어떤 삶을 살아내는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신다.

* 에베소서의 전체 개요? 1장 - 그리스도 안의 우리의 축복들은 "그의 영광을 찬미하기 위한" 것이며, 2장 - 유대인과 이방인은 "그(의)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기 위해" 소생케 되고, 장차 올 나라에서 즉 "주 안에서 거룩한 성전"이 되기 위해서 가까워졌다. 3장 - 교회를 통해 하나님은 지금 정사와 권세들에게 자신의 각종 지혜를 알리고 계시며, 오고 올 모든 세대에 걸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교회 안에서 하나님께 영광이 있을 것이며, 4장 - 교회의 궁극적인 상태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른 온전한 사람"이 되는 것이며, 5장 -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모습을 세우실 것이며, 6장 - 사단을 대적하기 위한 무기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전신갑주를 취해야 한다.

* 1장의 요점? 하나님께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셨는데,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무엇보다도 이 그리스도는 누구신가?


<살펴볼 본문 1장 1-6절>

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1: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1: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1: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본문파악을 위한 질문 1. 

① 에베소서는 누가 누구에게 보내는 서신인가요(1)? ② 사도 바울이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요(3)? ③ 하나님께서 주신 복의 내용과, 목적이 무엇인가요(4-6)?


① 1-2절.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이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보낸 서신이다.

- 사도? 열두 사도(행 1:26의 맛디아를 포함)와 바울의 공식 직책이었다. 이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한 사람들로 설교, 가르침, 성경을 기록한 일을 통해 교회를 세우는 사명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다.

- 어떻게 사도가 되는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께서 부르시고 보내심으로 된다.

- 성도? 거룩한 무리, 하나님께 속하게 된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부르신 사람들이다.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통해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사람들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신뢰할 수 있는,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다.

② 3절.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 3~14절이 긴 한 문장으로 되어 있다.1)

- 편지를 쓰면서 먼저 하나님께 찬송을 드린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 때문이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알게 될 때, 은혜를 받게 되고, 찬송 드리지 않을 수 없게 된다.

-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서론적으로 요약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다.

- 하나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시다.

-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 복은 오직 하늘에 속한 것이고,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창 1:28에서 그 지으신 사람에게 주셨던 것이다. 하나님께 속한 모든 유익한 능력(생육, 번성, 충만, 정복하고 다스리는 삶에 필요한)을 뜻했다. 이런 복을 더 이상 주시지 않는 상태가 죄로 인해 저주 아래 있는 것이다.

- 그런데 그런 엄청난 것인 ‘복’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셨다.

- 그리스도 안에서란 말이 많이 나온다. 1장에서만 12번이다. 이 말은 1차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주시기 위해, 그리스도를 통해서 얼마나 애쓰셨는가를 보여준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대리자로 일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서 이런 일을 하셨다. 더 나아가 이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 안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옮기신 것을 말한다. 이 일을 성령님이 하신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존재가 되고, 그리스도와 연합한 존재가 된다. 그래서 하나님과 아들이신 그리스도 사이에서 서로 나누시는 사랑에 우리도 속하게 된 것을 말한다.

③ 4-6절. 내용: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자녀들)이 되게 하신 것이다. 목적: 그가 사랑하시는 자(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것인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다.

-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통해서, 연합하게 하심으로) 주신 복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주도로 창조 때의 본래의 관계를 회복하신 것이다.

- 이 일을 위해서 어떻게 하셨는가? 택하시고 예정하셨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그 전에 하신 것이 있었을 말한다. 창 1:26에 보면 ‘우리가 ~ 하자’ 하시며 의논하신다.

-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다?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셨다는 것은 ‘무조건적 선택’2)을 처음부터 계획하셨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사람이 죄에 빠진 후에는 스스로는 어떤 택함을 받을 조건을 준비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셨다. 택하신 자들을 어떻게 하고자 미리 정하셨는가? 그 기쁘신 뜻대로 미리 정하셨다. 사랑 안에서 미리 정하셨다.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미리 정하셨다. 예정은 누구는 구원하고 누구는 구원하지 않고를 미리 정하신 것을 말하지 않는다. 예정은 구원을 받은 한 사람이 자신의 구원을 생각할 때 하나님이 4,5절과 같이 미리 정하셨음을 깨달을 때 쓰는 말이다. 나를 구원하고자 이렇게 미리 정하셨다고 하는 차원이다.

*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목적? 역시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거주 주시는 것인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 사람은 본래 자녀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고 창조하신 존재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것을 회복하신 것을 말한다.


<살펴볼 본문 1장 7-10절>

1: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1:8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1:9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1:10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본문파악을 위한 질문 2. 

① 하나님께서 ‘그가 사랑하는 자 안에서’ 주시는 은혜를 따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무엇을 받게 되었나요(7)? ②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심으로 이 은혜가 우리에게 넘치게 하셨나요(8-9)? ③ 우리가 속량을 받게 하신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인가요(10)?


① 7절.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게 되었다.

-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다.

- 하나님에게 우리가 어떻게 속량 곧 죄 사함(용서)을 받았는가? 죄를 덮어 주셨는가? 그리스도를 통해서이고,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 때문이고, 그리스도의 피 때문이다. 즉, 그리스도의 피가 화목제물(속죄소)이 되었기 때문이다.

② 8-9절. 이는(7절의 은혜는) 하나님께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신 것인, 그의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심으로써, 모든 지혜와 총명 안에서 우리에게 넘치게 하신 은혜다.

- ‘이는’은 관계대명사로, 선행사가 ‘은혜’이다.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은 어떤 것을 말하는가? 8,9절은 그것을 보충 설명한다. ‘때가 찬 경륜’은 때가 찬 구원의 계획으로,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은 속량의 계획을 말한다. 그 계획은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정하신 것이다. 그러한 그의 뜻의 비밀(그 동안은 알려지지 않은 비밀인 때가 찬 경륜)을 우리에게 알리심으로써, 우리에게 모든 지혜와 총명을 주시고 넘치게 하신 것을 말한다.

③ 10절.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만물이 통일되게 하려 하시는 것이다.

- NIV: to be put into effect when the times will have reached their fulfillment--to bring all things in heaven and on earth together under one head, even Christ.

-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머리이신 그리스도 아래로 가져오는 것(통일되게 하려 하시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은 속량은, 장차 만유의 회복, 만물의 통일인,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치게 되는 때의 일을 위한 것이다.


<살펴볼 본문 1장 11-14절>

1: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1:12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1:14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본문파악을 위한 질문 3. 

① 우리가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기업이 된 것은, 우리가 무엇이 되게 하려 하심인가요(11-12)? ② 또한 우리가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성령으로 인 치심을 받은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게 하려 하심인가요(13-14)?


① 11-12절.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다.

- 우리가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상속자로 삼으셨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것은 모든 것을 자기의 원하시는 뜻대로 행하시는 분의 계획에 따라 미리 정해진 일이라는 것이다. 상속자를 누구로 할 것인가는, 상속하는 분의 권한이다.

- 왜 우리를 상속자로 삼으셨는가? 우리가(유대인 출신의 신자들)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었다. 다시 말해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었다.

② 13-14절.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다.

- 너희(이방인 출신 신자들)도 진리의 말씀 곧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믿음으로써, 약속의 성령으로 인 치심을 받았다. 우리를 인친(오셔서 내주하시는) 이 성령의 역할은 무엇인가?

- 하나님의 소유인 사람들의 (완전한) 구원의 날까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상속의 담보(보증인)이 되시는데, 그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살펴볼 본문 1장 15-19절>

1:15 이로 말미암아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1:16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1: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본문파악을 위한 질문 4. 

①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 대해 듣고 어떻게 하게 되었나요(15-16)? ② 그가 기도함으로 하나님께서 에베소 성도들에게 알게 하시기를 구한 것들이 무엇인가요? ③ 우리가 성도로서 왜 이런 것들을 알아야 할까요?


① 15-16절.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그들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게 되었다.

- 이로 말미암아는 앞의 하나님이 하신 일이 이러하므로, ‘그러므로’라는 말이다.

- 바울은 주 예수 안에서 그들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듣자, 기도할 때에 그들을 기억하며 그들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않게 되었다. 그들이 그렇게 한 것이 하나님이 하신 일로 말미암아서이기 때문이다.

② 17-19절. 먼저는 지혜와 계시의 영을 그들에게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것이다. 다음으로 그들 마음의 눈을 밝히심으로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와,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인지와,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인지를 그들로 알게 하시는 것이다.

- 지혜와 계시의 영? 지혜와 계시를 가져오시는 성령님을 말한다. 성령님이 지혜와 계시를 주심으로 하나님을 알게 된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신 일이 무엇인가도 이를 통해 알 수 있다.

- 17절은 좀 더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가 18-19절에 나온다. 하나님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은 세 가지다.

- 첫째는 그의 부르심의 소망, 둘째는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풍성함, 셋째는 우리를 위한 그의 능력의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함이다.

-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란, 현재의 부르심이 장래에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고, 그것을 믿고 학수고대하는 것이다. 그것은 구원의 완성(영생과 하나님 나라를 얻는 것)이다.

-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풍성함이란,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상속하실 기업 곧 하나님 나라의 ‘영광의 풍성함’을 말한다.

-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란? 우리를 위한 그의 능력의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함이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하나님의 비교할 수 없는 커다란 능력이다. 막 9:23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를 보여주는 실례이다. 부활의 생명을 주시는 능력이다.

③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를 알게 하실 때, 세상 속에서 살지만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하늘의 관점에서 우리 자신과 우리의 상황을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비전이 우리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 하나님께서는 지혜와 계시의 영이신 성령님의 역사로써 이를 알게 하신다. 성령님이 역사하실 때 마음눈이 밝아진다. 엘리사와 그의 사환처럼, 하늘의 관점에서 보게 된다. 이것이 영적 분별력이다. 묵시의 차원에서 우리 자신과 우리의 상황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런 비전을 볼 때, 엘리사처럼, 이사야처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며 살게 된다. 세속에 살지만, 세속화 되지 않게 된다.

- 신자라고 하면서도, 이를 알지 못하면, 세상사람들과 똑 같이 세상의 관점으로 모든 것을 보며 살아가게 된다.


<살펴볼 본문 1장 20-23절>

1:20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1:21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1:22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본문파악을 위한 질문 5. 

① 하나님께서 지극히 크신 그의 능력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심으로 그리스도를 어떤 분이 되게 하셨나요(20-22)? ②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뜻이 무엇일까요? ③ 그러므로 교회는 무엇이며,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란 무슨 뜻일까요(23)?


① 20-22절.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 편에 앉히시고,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또 만물을 그의 발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가 되게 하셨다.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다. 그렇다면 그리스도는 누구시길래,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심으로 그런 복을 주시는 것인가?

-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신 분이시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자기 죄 때문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을 위해 순종하여 죽으신 의로운 죽음이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으로 그의 죽음이 의로운 죽음임을 인정하셨다. 이 그리스도는 부활의 첫 열매이시다.

-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 편에 앉히신 분이시다.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분이시다. 가장 높으신 곳으로 높아지셨다.

-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에,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신 분이시다. 그리스도는 우주적 주님이시다. 그 어떤 자들보다 높으신 분이시다.

-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만물을 그의 발아래 복종하게 하신 분이시다.

-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가 되게 하신 분이시다.

②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유일한 권위이시고, 주님이신 것을 말한다.

-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다고 한다. 이는 만물 위에 계신, 만물의 창조주이시고, 만물의 주인이신 분이,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 승리를 거두신, 가장 높으신 분이 교회의 머리이시며, 주님이시라는 말이다. 이런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신다는 의미다.

③ 23절.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이는 교회란 머리(주님)이신 그리스도의 뜻을 섬기는 공동체임을 말한다.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하나님)의 충만함’이라는 것은 그(그리스도)를 수식한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충만함이시다.

- 하나님의 충만함이란, 구약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다고 할 때, 하나님께서 그의 임재와 능력을 느끼게 만드신 것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바로 그런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느끼게 하시는 분이시라는 뜻이다.

- 교회는 그런 분이신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나타내야 함을 말한다.


* 교회가 가야 할 길이 무엇인가?

- 교회는 만물 위에 뛰어나신 분이신 그리스도께 속한,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뜻대로 섬기는 공동체이다. 이런 교회가 가는 길은 어린 양의 길로 승리하신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이다. 이를 위해 교회는 자신이 몸으로서 머리 아래 있으면서, 그 안에 연합하고 있는, 그리스도를 바로 알아야 한다. 이때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십자가의 삶의 방식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공동체의 길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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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베소에서는 한 문장이 매우 긴 경우가 여러 곳에 나온다. 1:3-14, 15-23; 2:1-7; 3:1-7, 8-13; 4:11-16; 6:14-20이 그렇다.

2) 칼빈의 5대 교리: 1. 전적 타락 (Total Depravity) 2. 무조건적 선택 (Unconditional Election) 3. 제한 속죄 <특별한 구속(救贖)>(Limited Atonement) 4. 불가항력적 은총, (Irresistable Grace) 5. 성도의 견인(堅忍) (Perseverance of Sa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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