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_에베소서제1강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 ②

에베소서 제1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 ②교회로 찬송하게 하려 하시는 하나님

말씀 에베소서 1:1-23

요절 에베소서 1:22 “또 만물을 그의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And God placed all things under his feet and appointed him to be head over everything for the church. NIV)


우리가 1장의 전편에서 살펴본 3-14절의 내용은찬송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것이었습니다이는 하나님이 하신 일 때문이었습니다곧 우리를 택하시고속량해 주시고상속자로 삼아주시고성령님을 주신 것 때문이었습니다또한 하나님께서 이런 복을 주신 목적도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려 하시는 것이었습니다그러므로 바울이 에베소의 성도들에게 바라는 것도 다른 것이 아니었습니다그것은 그들도 이 하나님을 잘 알게 되고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성도들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살펴볼 1장의 후편인 15-23절의 내용은 하나님을 알되 무엇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것임을 볼 수 있습니다구체적으로 그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과하나님의 상속의 풍성함과하나님의 능력의 지극히 크심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이 중에서도 하나님께서 그의 능력의 역사로 예수님 안에서 하신 일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그리고 그 결론적인 일이 바로 예수님을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오늘 말씀을 통하여 이에 대해 살펴보는 가운데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알되 하나님께서 그의 능력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이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는 바른 길을 알게 되고그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전편에서 보았듯이 먼저 하나님을 찬송한 바울은이제 에베소 성도들을 향해 말을 꺼냅니다. 15절을 보면바울은 주 예수 안에서 그들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자신도 들었다고 하였습니다그래서 자신은 기도할 때에 항상 그들을 기억하고 기도하고 있으며그들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않고 있다고 하였습니다이는 그들의 삶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요하나님께서 계속 복을 공급해 주셔야 하는 일임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그러면서 바울은 자기가 그들을 위해 드리고 있는 기도의 내용을 말해 줍니다그것은 크게는 한 가지로서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그들에게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기를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지혜와 계시의 영이란지혜와 계시를 가져오시는 성령님을 말합니다하나님은 영이십니다영이란 우리가 지각하는 시간과 공간과 물질의 차원에 제한받지 않는 차원에서 존재하는 하나님의 존재방식을 말합니다우리는 경험하고 지각하거나이성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무엇인가를 안다고 여기게 됩니다이런 우리로서는 영이신 하나님을 잘 알 수가 없고이해하기란 더욱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그럼에도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알게 되고믿게 됩니까이는 성령님이 가져 오시는 지혜와 계시 때문입니다지혜란 어떤 일의 핵심을 꿰뚫어 보는 통찰을 말합니다성령님은 우리에게 이런 통찰을 가져다주십니다또한 계시란 이런 통찰의 기반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말합니다성령님께서는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 말씀을 역사 속에서 주셨고성경 66권으로 완성된 그 말씀을 쓰셔서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에 대해서 알게 하는 일을 하십니다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은 성경 말씀을 공부하는 가운데성령님이 지혜와 계시를 주셨기 때문인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이런 성령님의 역사로써 죄로 인해 영적인 차원을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우리 인생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일을 하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기 위해서나또한 다른 사람으로 하나님을 알게 하는 일을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하나님께서 성령님을 통해서 통찰을 주시고그런 통찰의 기반이 되는 말씀을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우리가 신앙을 위해서구체적으로는 말씀 역사를 위해서 기도한다는 것은 이런 일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이렇게 기도할 때하나님께서 성령님의 역사로써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통찰을 갖게 하시고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일을 하십니다우리가 현실 속에서는 여전히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밖에 보지 못하고귀로 들리는 것 밖에 듣지 못하지만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과 사건들 속에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깨닫게 하시고믿음을 갖도록 도와주십니다그래서 작년에 상영된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는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8-19절을 보면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이 하나님을 알게 하시기를 기도하되구체적으로 세 가지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이는 그 시점에서 에베소의 성도들이 하나님에 관해서 알되 우선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이었을 것입니다그것은 첫째는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에 관한 것이고둘째는 그 기업의 풍성함에 관한 것이고셋째는 우리를 위한 그의 능력의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함에 관한 것입니다.


먼저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을 아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부르심이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사건을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목적의 관점에서 말한 것입니다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셨다면 목적이 있습니다그것을 다를 말로 부르심이라고 합니다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구원하신 것은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이었습니다부르시되 온 세상의 복이 되게 하시고자 부르신 것이었습니다또한 신약 성경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그것은 그들을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신 것이면서동시에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신 것입니다이런 부르심에는 하나님의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아브라함 한 사람을 통하여 땅의 모든 족속에게 복을 받게 하시고자 하는 크신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예수님께서 제자들 한 사람 한 사람베드로나 안드레요한이나 야고보 등등을 부르실 때도그들을 통해 온 천하의 만민에게 복음을 전해주시려는 크신 소망이 있었습니다그래서 그들이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시려는 그런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르심의 소망은 인간적인 꿈이나 소망과는 다릅니다이런 부르심의 소망은 하나님의 뜻에서 출발된 것입니다그래서 하나님이 반드시 이루어지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이런 부르심의 소망은 그래서 누구든지 받아 가지기를 사모할 만한 것입니다이런 부르심의 소망은 한 사람의 인생을 죄와 죽음에서 구원할 뿐만이 아니라의미 있게 하고가치 있게 하고위대하게 만듭니다이런 부르심의 소망을 알게 되면 늙은이나 젊은이나 그 가슴이 뛰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그래서 70세의 아브라함처럼 부르심의 길을 떠날 수 있게 되고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예수님을 따르는 길을 떠날 수 있게 됩니다하나님께서는 이런 부르심의 소망을 우리를 구원하실 때도 다 주셨습니다우리에게 그것은 한국과 전 세계 캠퍼스 영혼을 위한 성경선생이요 목자의 부르심입니다우리가 하나님의 이 부르심의 소망을 잘 아는 자가 다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둘째로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풍성함을 아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기업이란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시는 장래의 상속을 말합니다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장차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해 주십니다그래서 성도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는 날그리스도와 함께 그 나라에서 왕 노릇 하게 됩니다우리는 그 나라의 영광과 풍성함을 요한계시록 21,22장 말씀에서 조금은 알 수 있습니다그 나라는 한 마디로 해와 달의 비침이 쓸 데 없는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는 영광의 나라입니다죽음과 저주가 다시는 없고오직 생명으로 충만한 곳입니다하나님은 바로 그런 나라를 성도들에게 상속하시고자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런 하나님의 나라의 풍성함을 아는 것이 왜 필요할까요우리는 앞에서 말한 부르심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다가도 때로 이 땅의 현실 앞에서 두려움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아브라함 이야기에서도제자들의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그것은 부르심의 소망을 붙들고 순종하여 사는 사람들의 수가 실은 그리 많지가 않다는 것입니다오늘 이 땅에 비록 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있다고 하지만하나님이 주신 부르심의 소망을 따라 사명인의 길을 가고십자가의 길을 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신자라고 할지라도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좁은 길로 가는 사람은 많지 않고자기의 인간적 필요를 채우는 넓은 길로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그래서 우리는 이런 사람들 속에서 문득 자신이 세상에서 뒤처지는 것 같이 느껴지고외롭고 슬픈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그러나 이런 유의 영적 우울증은 다른 약이 없습니다오직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과 그 풍성함을 알 때만 이길 수 있습니다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누가복음 12:32에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와 계시의 말씀을 붙들고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풍성함을 잘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그래서 부르심의 소망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산 소망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셋째로하나님의 능력의 지극히 크심을 아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19절은 이에 대해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이 말씀의 요지는 믿는 사람들인 우리 속에서 강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바울은 에베소의 성도들이 이런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하시기를 항상 기도하였습니다그러면서 20-23절에서 이런 하나님의 능력의 지극히 크심을 보여주는 예를 들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한 일입니다하나님께서 예수님 안에서 역사하신 역사는 어떤 역사를 말합니까그것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 당하신 예수님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입니다그것은 단지 이 땅에서 육신으로 잠시 더 살게 하신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하나님께서는 다시 살리신 예수님을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 편에 앉히셨습니다이는 하나님의 능력은 죽음의 권세를 영원히 이기는 부활의 능력부활의 생명을 주시는 능력임을 말하는 것입니다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 위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또한 지금의 이 세상에서뿐만 아니라 장차 오는 세상에서의 모든 이름들 위에 단연 뛰어나게 하셨습니다이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이는 존재나 보이지 않는 존재나 모든 힘깨나 쓰는 모든 세력과 존재들 위에 홀로 뛰어나게 하신 것을 말합니다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예수님의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셨고예수님을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습니다하나님께서 예수님 안에서 행하신 모든 능력의 역사는 결국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이 모든 것은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지를 말해주는 것입니다바울은 에베소의 성도들이 이런 하나님의 능력을 알기를 원했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이를 알게 하시기를 항상 기도했습니다그들이 이를 알게 되는 것은 그들의 신앙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점에서 에베소의 성도들이또 오늘날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아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고그렇게 필요한 것일까요이는 이것이 이 세상의 압력 속에서 성도들이 믿음의 순결성을 지키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길을 걸어가게 하는 진짜 동력이기 때문입니다성도들이 만일 이를 알지 못할 때 어떻게 할 수밖에 없게 되겠습니까우리가 신년 특강 말씀에서 보았던 다윗은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갈 때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지 못하였을 것입니다아버지의 심부름을 간 전쟁터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과 싸우고자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또한 다니엘서 3장에 나오는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어떻게 하였겠습니까그들은 느부갓네살 왕이 뜨거운 풀무불로 위협할 때 금 신상에 절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다니엘서 6장의 다니엘 역시 사자 굴의 위협 앞에서 왕의 금령을 따라 기도를 중단하게 되었을 것입니다그러나 다윗은 어린 소년임에도 사자와 곰과 싸웠고골리앗과 싸워 이겼습니다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풀무 속에 던져짐을 마다하지 않았고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짐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무엇보다도 우리 주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그것은 결코 어리석음 때문도인간적인 의리 때문도 아니었습니다그것은 그들 모두가 믿는 자를 위한 하나님의 능력의 지극히 크심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하나님을 알되 믿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능력의 지극히 크심을 잘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신년 말씀처럼 믿음의 경주를 할 때 항상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하나님의 능력이 죽음을 이기는 부활의 능력임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이로 말미암아 힘의 논리가 지배하고인간적인 힘과 능력의 대결을 벌이는 세상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오히려 약한 가운데서도부족한 가운데서도 더욱 간절하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고자 도전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그것은 서두에서 미리 말씀드린 바와 같이하나님께서 그의 능력으로 예수님 안에서 행하신 결론적인 일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다시 말해 하나님을 아는 것은 예수님을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신 것을 아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하나님을 알고 보니하나님께서 그의 능력으로 하신 결정적인 일은 마침내 예수님을 교회에게 머리로 주신 것이었습니다이는 무엇에 대해서 말하는 것입니까이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교회를 중요하게 여기시며얼마나 교회를 위하시는가를 한 마디로 말해주는 것입니다결과적으로 말하면하나님께서 그의 지극히 크신 능력으로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도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신 것도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 위에모든 시대의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신 것도만물을 그의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신 것도 결국 교회를 위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또한 하나님께서 만물 위에 예수님을 교회의 머리로 주신 것도모든 것이 교회를 위한 것이 되게 하신 것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하나님은 도대체 교회에 무슨 뜻을 두고 계시는지를 질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얼마나 크고 엄청난 뜻을 두셨기에 그리스도를 교회에게 머리로 주셨는가 하는 것입니다이에 대해 우리는 에베소서를 전체를 통해서 계속 알아보게 되겠지만, 1장에서 알 수 있는 것도 있음을 보게 됩니다그것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되교회에 예수님을 머리로 주심으로교회가 그렇게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게 하려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23절에서 그런 뜻을 알 수 있게 됩니다예수님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것은교회가 그의 몸이 된다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그리고 예수님은 자기의 몸인 교회의 머리로서어떤 분이 되십니까예수님은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십니다이는 교회의 머리가 되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충만함이라는 뜻입니다. 1:23절은 한 절만 떼어놓고 보면 무슨 말씀인지 사실 이해하기가 어려운 말씀입니다그래서 1:23을 에베소서 중에서 가장 난해한 절이라고도 합니다그러나 여기서 쓰이는 충만함이라는 말이 어떤 배경에서 나오는 말인가를 알면 이 말씀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사도 바울이 쓰는 대부분의 개념이나 용어는 성경 곧 구약 성경에서 가져온 것이기 때문입니다여기에 나오는 충만함이란 말도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고사람들에게 지혜로 충만하게 한다고 할 때에서 가져온 말입니다이때의 충만함이란하나님께서 그의 임재와 능력을 느끼게 만드신 것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그런데 이제는 예수님께서 이런 하나님의 영광의 충만함을 그의 몸인 교회 가운데 가득 채우시는 분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역사를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중심이 되는 교회에 이루십니다. 다시말해 어떤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이나, 유행하는 프로그램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다만 성경이 말하는 예수님을 따르되,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그런 교회에 이런 역사를 이루어주십니다. 그리고 이는 오직 한 가지를 위한 것입니다그것은 오직 몸 된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해지게 하고그래서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서 교회가 무엇인가의 본질을 배울 수 있습니다그것은 교회는 머리되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믿고따르고순종함으로하나님의 충만함이신 예수님이 드러나고예수님 안에서 역사하는 하나님의 부활의 능력으로 충만한 곳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이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 능력이 나타내고 그래서 하나님을 찬송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또한 우리는 구원 받은 성도로서의 신앙생활을 생각할 때하나님의 지대한 관심이 교회에 있음을 통해서 신앙을 개인적인 차원보다 교회공동체의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이는 내가 교회를 통해서 내 신앙을 위한 도움을 어떻게 받고어떤 은혜와 유익을 얻는가의 차원을 넘어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통하여 세우고자 하는 교회이를 위해 가장 귀하신 그리스도를 교회에 머리로 주시는 뜻을 생각하며몸 된 교회를 어떻게 세워나가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그래서 교회가 그리스도의 영광이 충만하고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곳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우리는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앞으로의 에베소서 말씀에서 관심을 가지고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되우리에게도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더욱 알게 하시되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하신 능력의 역사를 알게 하시고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주신 뜻을 더욱 알게 하시기를 기도해야 하겠습니다그래서 우리의 교회가 이 시대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길을 계속해서 걸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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